지구상의 척추동물들은 일반적으로 다음의 5가지 분류로 나뉘게 된다.
포유류, 파충류, 양서류, 어류, 조류.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렇게 분류되고 헷갈린다면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어류(물고기)와 조류(새)는 크게 헷갈리는 부분이 없다고 생각해서 제외했다.
(사실 조류(새)는 악어와 함께 지배파충류에 속한다.
자세히 알고싶다면 "석형류" 혹은 "용궁류"를, 더 알고 싶다면 "린네 분류법"에 대해 찾아볼 것을 추천한다.)

먼저 포유류이다.
포는 먹인다는 뜻이고, 유는 우유(동물의 젖)이다.
즉, 포유류는 어미가 새끼에게 젖을 물리는 동물이다.
이는 오리너구리를 분류할때 중요한 잣대였는데,
오리너구리는 부리가 있고 알을 낳는 생물이며
알을 낳는 것은 파충류, 양서류, 조류, 어류의 특성이지 포유류의 특성은 아니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리너구리의 새끼들은 알에서 부화 후 어미의 젖을 먹으며 크기때문에, 오리너구리는 포유류에 속한다.
이외에도 인간, 고양이, 개, 호랑이, 고릴라, 기린, 코끼리, 고래, 돌고래, 물개, 듀공.. 등이 포유류에 속한다.

개인적으로 포유류들 중 특이하다고 생각하는 부류가 2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유대류(캥거루, 코알라 등)이다. 유대류부터 설명하자면 유는 "있다", 대는 "주머니(가방)"이다. 즉 유대류는 주머니가 있는 동물이다. 이들은 특이하게도 주머니에 성장이 미숙한 새끼들을 기르며, 보통 주머니 안에서 어미의 젖을 먹으며 큰다. (새끼가 고개만 내놓고 있는 모습이 대단히 귀엽다)

이외에 바다에서 사는 포유류도 꽤나 재밌다고 생각한다. 고래, 돌고래, 물개, 바다사자, 듀공, 매너티 등이 여기에 속한다. 고래나 돌고래의 경우 어류와 정말 흡사하게 생겼기 때문에 헷갈릴 수 있는데, 바다포유류와 어류를 구분하는 방법은 꽤나 쉽다. 꼬리지느러미가 수평으로 생겨서 몸을 위아래로 저으며 헤엄치면 바다포유류, 수직으로 생겨서 양옆으로 저으며 헤엄치면 어류이다. (이는 고래, 돌고래 뿐 아니라 물개, 바다사자, 듀공, 매너티 등 모든 바다포유류의 특징이다.)

사진 출처: 일반자료 - 상어와 고래의 차이를 아시나요? (cardiacpathology.kr)
손쉬운 구분 방법이야기가 나왔으니 하나만 더 이야기 하자면, 고양이과 동물과 개과 동물을 구분하는 방법이다. 이도 꽤나 쉬운데, 개과 동물들은 주둥이가 길게 툭 튀어나와있고 고양이과 동물들은 개과에 비해 얼굴이 평면적이다. (하이에나는 개과와 고양이과 둘 다 아니다.) 물론 인간이 개량한 강아지들.. 퍼그나 불독의 경우 얼굴이 평면적인데, 그냥 넘어가자.


두 번째는 양서류이다.
양은 both, 둘 다 라는 뜻이고, 서는 서식한다, 산다는 뜻이다.
즉 양서류는 물과 땅 둘 다에 사는 동물이라는 뜻이다.
양서류는 피부로 호흡하기 때문에 굉장히 매끈한.. 음 미끄러운? 몸을 가지고 있으며
개구리(두꺼비, 맹꽁이 포함), 도롱뇽, 동굴영원 등이 여기에 속한다. 피부가 마르면 죽는다.
양서류는 이로인해 염분이 많은 생태에서는 살아남기 어렵다.
(바다에 사는 극소수의 양서류도 존재하기는 함)

마지막 세 번째는 파충류이다.
파는 기어다닌다는 뜻이고, 충은 벌레라는 뜻이다.
이는 기어다니는 벌레.. 라는 뜻이 되어 조금 의문이 생길텐데,
과거 동양권에서는 벌레와 짐승을 동일시했기 때문에
현대에 와서 파충류는 기어다니는 동물이라는 뜻이 된다.
파충류는 조류(새)와 진화적으로 굉장히 가까운 동물들이며,
공룡, 거북이, 뱀, 악어, 도마뱀, 이구아나 등이 파충류에 속한다.
파충류는 양서류와 헷갈리기 쉬운데,
양서류와 달리 파충류는 대부분 피부가 딱딱하며 피부가 말라도 죽지 않는다.
(피부호흡을 하지 않고 폐로 호흡하기 때문)
이로인해 파충류는 바다에서 사는 종들도 꽤 있다.
바다거북, 바다악어, 바다뱀..등
하지만 탈수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민물에 비해 생존이 유리하다고 보기는..
(R.I.P. 바다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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