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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수렴진화 (收斂進化, convergent evolution)

by Cupless Writer 2023. 11. 20.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단어를 살펴보자.

수렴진화. 수렴과 진화가 합쳐져있는 단어이다.

 

여기서 수렴이란, "한 곳으로 모인다 혹은 비슷해진다" 라는 의미로 쓰였고,
진화란 우리가 잘 알고있는 " 생물 집단이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변화를 축적해 집단 전체의 특성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새로운 종의 탄생을 형성하는 자연 현상" 이라는 개념이다.

즉, 진화하면서 결국 외형이나 그 습성이 비슷해졌다는 이야기이다.

이는 꽤나 흥미로운데, 우리가 비슷한 동물이라고 생각하던 두 종이 아예 다른 조상으로부터 진화했다는 것이다.

거꾸로 말하자면, 아예 다른 조상으로부터 진화했으나 끝끝내 그 외형이나 습성이 비슷해졌다는 것이 바로 수렴진화이다.

 

심지어는 어류, 포유류 ,파충류가 수렴진화한 형태도 존재한다.

바로 어류인 청새치와, 돌고래와 같은 포유류인 에우리노델피스, 그리고 공룡시대의 파충류인 에우리노사우르스이다.

수렴진화 (나무위키)

 

또 다른 유명한 예시로는 게화(Carcinisation)가 있는데, 이는 여러 갈래의 동물들 (거미, 집게 등)이 점점 사람이 보기에는 게처럼 보이는 동물로 진화하고 있는 현상이다. 아래 사진을 보면 모두 게로 보이지만, 사실 서로 다른 조상을 두고 있다.

게화 (위키백과)

 

 

큰바다쇠오리와 펭귄, 그리고 뱀과 무족도마뱀의 경우도 수렴진화의 예시라 할 수 있다.

큰바다쇠오리 (위키백과)
젠투펭귄 (위키백과)
무족(발이 없는)도마뱀 (위키백과)
뱀의 한 종류인 살모사 (위키백과)